[충남 공주 여행] 공주 가볼만한 곳 계룡산 동학사 갑사
대전 근교인 공주에 있는 계룡산은 동학사와 갑사 등 역사적인 보물을 간직하고 있고 우리나의 4대 명산 중의 하나인데요. 계룡산과 동학사 그리고 갑사에 대하여 소개하여 드리겠습니다.
계룡산 소개
1. 계룡산 개요
계룡산은 차령산맥 중의 연봉으로, 충청남도 공주시·계룡시·논산시와 대전광역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이름은 주봉인 천황봉(846.5m)에서 연천봉(739m)·삼불봉(77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닭 볏을 쓴 용의 모양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풍수지리에서 우리나라 4대 명산으로 꼽힐 뿐 아니라, 관광지로도 제5위를 차지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계룡산은 『정감록』에 피난지의 하나로 적혀 있는데 이를 믿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한때 수많은 신흥종교, 또는 유사종교들이 성하였으나 지금은 정리가 되었습니다.
계룡팔경은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삼국시대부터 큰 절이 창건되었는데 지금도 갑사·동학사·신원사(新元寺) 등 유서 깊은 대사찰이 있습니다. 특히, 철당간·부도·범종, 각종 석불, 『월인석보』의 판목 등은 현전 하는 중요한 불교 문화재로 꼽히고 있습니다.
숙모전(肅慕殿)·삼은각(三隱閣) 등 충절들을 제사하는 사당과 아름다운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오누이탑, 그리고 조선 초에 왕도를 건설하다가 중단한 신도안 등 명소가 많이 있습니다.
계룡산은 공주·부여를 잇는 문화 관광지로서, 유성온천과도 연결되는 대전광역시 외곽의 자연공원으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명산입니다.
2. 계룡산 역사 및 문화유적
계룡산은 예로부터 계람산(鷄藍山)·옹산(翁山)·서악(西嶽)·중악(中嶽)·계악(鷄嶽) 등 여러 가지 이칭으로 불렸으며 중국의 문헌에도 당나라 장초회(張楚會)의 『한원(翰苑)』백제조에 ‘계룡동치(鷄龍東峙)’니 ‘국동유계람산(國東有鷄藍山)’이니 한 것은 모두 이 산을 가리킨 것입니다.
통일신라 이후에는 이른바 ‘신라 5악’ 중의 서악으로서 제를 올려 왔으며 조선 시대에는 묘향산의 상악단(上嶽壇), 지리산의 하악단과 함께 계룡산에 중악단을 설치하고 봄가을에 산신제를 올렸습니다. 계람산이라는 이름은 계곡의 물이 쪽빛같이 푸른 데서 나온 것입니다.
계룡산은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4대 명산 또는 4대 진산이라고 일컬어 왔으므로 역사가 얽힌 유적과 유물이 많은데 그중 갑사와 동학사가 유명한 사찰입니다. 갑사는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에 있는 절로서 화엄종 10대 사찰의 하나입니다.
3. 계룡산의 지질 및 지형
계룡산 일대의 지질은, 대체로 서북부에 쥐라기의 편마암·화강암, 남부 및 동남부에 쥐라기의 복운모(復雲母) 화강암, 그리고 동학사를 중심으로 중앙부에 백악기(白堊紀)로 보이는 홍색 장석화강암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능선 따라 남북 방향으로 반암류(斑岩類)가 관입하였고, 부분적으로 염기성맥암(鹽基性脈岩)과 산성맥암이 대체로 남북 방향으로 관입하여 산체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계룡산은 지리산에서 뻗어 나온 한 갈래의 산줄기가 덕유산에서 다시 갈라져 300리를 거슬러 올라와, 공주 동쪽에서 반달 모양으로 휘감아돈 형세를 이루고 있는데 차령산맥 중에서도 비교적 험난한 이 산은 유연히 흐르는 금강의 풍치와 어울려 독특한 산악 경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소(국립공원 동학사 쪽):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로 327-1
전화: 042-825-3002
주차: 일일 4,000원 동학사 입장료: 성인 3,000원
등산코스: 동학사 주차장~관음봉(정상)~동학사 주차장, 왕복 약 4시간 소요
위치 지도:
동학사 / 갑사
1. 동학사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의 계룡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의 말사로 724년(신라 성덕왕 23) 상원조사(上願祖師)의 제자인 회의화상이 절을 짓고 이름을 청량사(淸凉寺)라 하였는데 고려시대인 920년 도선국사가 사찰을 중창하였고 이후 동학사로 개칭하였습니다.
조선 시대에 1457년 매월당 김시습(金時習)이 단종과 안평대군, 김종서(金宗瑞) ·사육신(死六臣)의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지며 간화선을 떨친 경허가 이 곳에서 강사 자격으로 교학 강의를 했고 초기에 수행하며 깨달음을 얻은 절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6.25전쟁 때 거의 파괴된 것을 1975년 새로 지었고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의 운문사 같은 비구니(성인 여승) 사찰로 갑사와 더불어 계룡산국립공원 관내의 양대 절입니다.
불교인이 아닌 대부분의 인근 대전ㆍ공주ㆍ계룡ㆍ세종 사람에게는 절이라기보다는 계곡, 캠핑장, 레지던스, 맛집 등을 포함한 교외의 유원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2. 갑사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계룡산(鷄龍山)에 있는 삼국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계룡사·계룡갑사·갑사(岬寺)·갑사사(甲士寺)라고도 하는데 420년(백제 구이신왕 1) 고구려에서 온 승려 아도(阿道)가 창건하였습니다.
갑사의 중심부는 다른 절과는 좀 다른 가람 배치를 보이는데 해탈문을 들어서면 바로 문을 막듯이 강당이 있고 그 맞은편에 높이가 1.8m나 되는 화강암 기단 위에 세워진 대웅전이 있으며 대웅전 앞에는 탑이 보이지 않습니다.
갑사는 420년(백제 구이신왕 1) 고구려에서 온 승려 아도가 계룡갑사라는 이름으로 지었으며 679년(신라 문무왕 19) 의상이 화엄종의 절로 삼았고 옛 이름인 계룡갑사를 갑사로 개칭하였다. 1597년 정유재란 때 모두 소실되어 1654년(효종 5)에 사정(思淨)·신휘(愼徽) 등이 크게 중창하였고, 1875년(고종 12) 다시 중건하였습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강당·대적전(大寂殿)·천불전·응향각·진해당(振海堂)·적묵당(寂默堂)·팔상전·표충원·삼성각·종각 등이 있고 보물 제256호인 철당간 및 지주와 제257호인 부도(浮屠)가 있으며, 《석보상절(釋譜詳節)》의 목각판이 있고, 1584년(선조 17)에 만든 범종, 경종이 하사한 보련(寶輦), 10폭의 병풍, 1650년(효종 1)에 만든 16 괘불 등이 있습니다.
방문 후기
계룡산은 산 자체로도 경치가 수려하고 명산 중의 하나인데요. 동학사와 갑사 등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보물을 간직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관광지입니다.
계룡산은 대전광역시 근교에 위치해 있어 당일 드라이브 코스로 동학사와 갑사들 둘러볼 수도 있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계룡산의 여러 가지 등산코스 중 개인적으로 시간과 체력을 고려하여 다녀오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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