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여행] 청남대-대청호를 낀 과거 대통령별장 / 청남대주변 가볼만한 곳

대청호를 끼고 있는 청남대는 남쪽에 있는 청와대로 역대 대통령들의 별장으로 사용되었는데요. 청남대에 대하여 알아보고 청남대 관람과 청남대 주변의 가볼 만한 곳에 대하여 소개하여 드리겠습니다.

 

 

청남대 소개

1. 청남대 개요

대청호반에 자리 잡고 있는 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으로 1983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으로 이용되던 곳입니다.

청남대 입구와 본관

 

총면적은 182만 5천ｍ²로, 주요 시설로는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고 일곱 분의 대통령이 90회 366박 473일 이용 또는 방문하였으며, 2003년 4월 18일 일반인에게 개방되었으며 사계(四季)에 따라 제 모습을 바꾸는 조경수 124종 11만 6천여 그루와 야생화 143종 35만여 본은 청남대의 또 다른 자랑거리 중 하나입니다.

청남대 관람안내도

 

자연생태계도 잘 보존되어 천연기념물 수달, 날다람쥐와 멧돼지, 고라니, 삵, 너구리, 꿩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각종 철새의 도래지이기도 합니다.

메타세콰이어길과 역대 대통령 동상

 

청남대에 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행복의 645 계단'', 신선놀음하듯 푸른 대청호와 청남대를 굽어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며 시간이 여유롭다면 ''청남대 대통령길 완주 스탬프 릴레이''와 함께 자연 속 풍요로운 하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관람타워 정원

 

위치상 대청호를 끼고 있기에 제법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으며, 본관, 오각정, 골프장, 양어장, 초가정과 대통령역사문화관, 대통령광장, 하늘정원, 수영장, 음악분수, 대통령길 등 많은 시설이 있고 각 시설물들에는 대통령이 실제로 이용하던 사진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청남대 본관

 

오각정이 숲속에 자리 잡고 있는데 여기서 바라보는 대청호의 풍광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각정과 대청호 풍광

 

연못에 음악분수를 설치하여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으며 나무데크길을 설치하여 산책길에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답니다.

음악분수

 

별장으로 사용되던 시절에는 대통령경호실의  지휘를 받는 육군 수방사 예하 제388경비대가 청남대를 경비했으며 민간에 개방되면서 해체되었으나 이 부대가 운용하던 참호와 초소 등이 일부 남아있어 관람 시 볼 수 있습니다.

연못과 역대대통령 동상

2. 청남대의 역사 및 연혁

역대 대통령들의 휴양지이자 별장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2003년 참여정부 출범 이전까지는 민간인 및 외부인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되어서 그동안에는 청와대 공인의 내빈 및 외빈이 아닌 일반인 및 외부인은 출입이 엄금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청남대 본관 설명서

 

2003년 이전까지는 청남대 내규상에서도 이들을 제외한 일반인 및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었기 때문에 당시 옛 청원군민들도 이곳에는 들어갈 수 없었고 당시 청원군 산자락에 있는 곳이라 원주민들조차도 쉽게 접근이 어려웠던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대통령 기념관

2003년 충북도청으로 이관된 후 보안 조치가 해제되어 영업시간엔 누구나 관람료만 내면 상시 드나들 수 있게 됐고, 관람객들이 방문하기 쉽게 도로도 보다 넓게 정비했습니다.

대통령기념관과 집무실모형(대통령의 24시간)

3. 관람안내 및 이용요금

입장권은 청남대 문의매표소나 청남대 정문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문의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한 뒤 차로 2~30분 정도를 이동하면 청남대 주차장에 들어설 수 있고 그곳에 주차한 뒤 관람로를 따라 움직이면 됩니다.

청남대 이용과 이용요금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

관람시간: 09:00~18:00(입장은 16:30 종료)

전화: 043-257-5-80

지도

 

청남대관람은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야 하는 본관을 제외하면 모든 곳이 자유지만, 통제구역이 제법 많으니 그 점은 유의해야 하며 대표적인 관람 코스는 별관, 대통령길, 대청호 전망대와 출렁다리가 있는 등산로, 메타세콰이아 데크가 있습니다.

대통령기념관 내 전시된 초상화

 

짧은 길과 긴 길을 유기적으로 조합하여 미리 정해둔 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것을 추천하는데 보통의 경우는 본관 - 대통령길 - 양어장 - 메타세쿼이아 데크 - 대통령역사문화관(본관) 순서로 관람한 뒤 기념품점 겸 휴게소에 들렀다가 빠져나가며 본관 뒤쪽에도 많은 것들이 있지만 거리가 상당한지라 많이는 안 가는 편입니다.

 

 

청남대 주변 가볼 만한 곳

1. 상당산성

상당산성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위치해 있는데 처음 축성된 것은 백제시대 때 토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상당산성이라는 이름은 백제의 상당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고, 통일신라 때 행정구역인 서원소경이 청주에 설치되는데 이때 김유신의 셋째 아들 김원정(원정공)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상당산성

 

이후 조선시대 선조 29년 임진왜란 당시 개축되었다가 숙종 때 석성으로 개축하였는데 산성의 면적은 12.6ha, 성 둘레 4,400m이며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석재로 수직에 가까운 성벽을 구축하고 그 안쪽은 토사(土砂)로 쌓아 올리는 내탁공법(內托工法)으로 축조하였으며 높이는 4.7m입니다.

상당산성 잔디밭

 

 

2. 국립중앙과학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에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과학관이자 책임운영기관으로 기본 입장은 무료이며 메인전시관인 과학기술관, 특별전시관, 자연사관, 무한상상실, 생물탐구관, 창의나래관, 천체관, 사이언스홀, 꿈아띠체험관 등이 있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

 

그 외에도 가족캠핑장, 과학캠프관이 있고 자기부상열차체험관이 있으나 노후화로 철거예정이며 기본 입장은 무료이지만 체험관, 창의나래관, 꿈아띠체험관 등은 관람료를 따로 받고 있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연간 150여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 과학관입니다.

꿈아띠체험관 입구

3. 한밭수목원

한밭수목원은 지리적으로는 정부대전청사와 엑스포과학공원의 중앙 부분에 자리 잡고 있는데 1991년 6월 7일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둔산대공원은 총 569천㎡으로 대전예술의전당,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등 명실상부한 문화 예술의 메카이며, 수목원과 어우러져 문화가 가장 잘 갖추어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심 속의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과학공원의 녹지축을 연계한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인공수목원으로 각종 식물종의 유전자 보존과 청소년들에게 자연체험학습의 장,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에서 푸르름을 만끽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조성했습니다.

한밭수목원

한밭수목원의 총 조성면적 387천㎡은 4단계로 구분 연차별로 조성하였으며, 서원(시립미술관 북측)과 남문광장은 2005년 4월 28일 개원하였고, 목련원, 약용식물원, 암석원, 유실수원 등 19개의 테마별 園으로 구성된 동원(평송수련원 북측)은 2009년 5월 9일 개원하였습니다. 그리고 2011년 10월 29일 맹그로브를 주제로 열대식물원 개원, 공립수목원 제33호 등록, 연구관리동의 확충을 계기로 수목 연구 교육 기능 등을 더욱 강화하여 수목원의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열대식물원 내부

4. 기타 관광지

청남대 주변 가볼 만한 곳으로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수암골, 대청댐, 계족산황톳길 등이 있습니다.

 

 

방문 후기

 

역대 대통령들이 별장으로 사용하던 청남대는 대청호 자락에 위치해 있어 경관이 수려하고 곳곳에서 바라보는 대청호의 물과 산의 조화는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대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주변에 관광지가 많아 드라이브 겸 여행코스를 잘 잡으면 힐링이 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소이므로 관람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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