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 모로코 카사블랑카 / 하산 2세 모스크 / 모하메드 5세 광장 / 대서양 카페
여행사의 패키지여행으로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 다녀왔는데요. 카사블랑카 도시와 하산 2세 모스크, 모하메드 5세 광장 그리고 대서양에 있는 카페 트로피카나 스페이스에 대하여 소개하여 드리겠습니다.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1. 카사블랑카 개요
카사블랑카는 아프리카 북부, 모로코의 대서양 기슭에 있는 항구 도시로 철도와 도로망이 집중된 교통 요충지이며, 중화학 공업이 발달한 곳입니다.
대서양에 면한 모로코 왕국 최대도시로 위도로는 33°32′N 7°35′W. 에 있으며 인구는 약 330만 명. 면적은 220㎢. 이름은 라틴어로 하얀(blancus) 집(casa)을 뜻하고 아랍어로는 الدار البيضاء(앗-다르 알-바이다)로 불리는데 이 역시 하얀 집을 뜻합니다.
모로코 국내에서는 약칭인 '까사'로 잘 통하는데 8세기 베르베르계 국가 바르가와타에 의해 건설된 안파가 기원이며, 1515년 포르투갈이 점령하고 모로코 해안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활용하였다가 1755년 리스본 대지진으로 파괴되어 포르투갈인들이 떠나자 알라위 왕조의 술탄 무함마드 3세가 재건하고 페스의 주요 항구로 삼았습니다. 2차 대전 당시 프랑스 저항 세력이 피신하였고, 1943년에 열린 카사블랑카 회담으로 역사의 장이 되었습니다.
카사블랑카는 모로코의 주요한 항구이자 마그네브 내에서도 가장 큰 도시이며,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여섯 번째로 큰 도시이고 경제와 무역면에서도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가 묻힐 정도로 훨씬 앞질렀으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모로코 내 굴지의 기업들과 그곳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들도 본사와 주요 산업 시설들을 이 도시에 두고 있는데 과거에는 1907~1956년까지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유럽식 건물들이 눈에 많이 보입니다.
현재는 서양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관광 산업이 크게 발전했으며 1983년 제9회 지중해 게임을 개최하였고 2011년 대한민국의 부산광역시와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2. 카사블랑카 교통
카사블랑카는 국내의 최대 도시인만큼 모든 교통수단의 중심지이며 트램이 시내 곳곳을 이어줍니다.
모로코의 관문 공항인 카사블랑카 무함마드 5세 국제공항의 소재지인데 처리용량이 한도에 달해 보딩브리지 없이 활주로에서 내려 셔틀버스로 통행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내에 여러 철도역이 있으며, 시내 및 항구 가까이 위치한 카사-포트역과 중심지에서는 조금 떨어진 카사-보야저역 등이 있는데 통행량은 보이저역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이 두 개역을 합하면 모로코 국내 거의 모든 철도역을 갈 수 있습니다. 고속철도 공사도 하고 있는데, 보이저역을 경유하게 되어있습니다.
3. 구시가지(메디나)
18세기 중반 알라위 왕조의 중흥을 이끈 술탄 무함마드 3세가 건설한 메디나 (구시가지)는 프랑스 보호령 이전에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거리입니다.
모로코 기념품 판매점이 많이 있는데 내부에 진열된 아름다운 기념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산 2세 모스크 / 모하메드 5세 광장 / 대서양 카페
1. 하산 2세 모스크
이 모스크는 하산 2세가 즉위 직후부터 추진하였고, 1986년 건설을 시작하여 1993년 완공되었는데 하느님의 권좌는 바다 위에 있다는 이슬람 전승에 따라 물 위에 지지 기둥을 세워 건설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예배실에서 바다가 직접 보이지는 않는데 세계에서 7번째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모스크이며 내부만 해도 동시에 10만 5천 명의 신도들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210m 높이의 미나렛은 세계에서 2번째로 높고 모스크의 외벽 타일은 모로코 국민들이 하나하나 제작한 것으로, 국민 통합의 구심점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 모하메드 5세 광장
카페와 기념품가게들이 밀집한 카사블랑카의 심장부에 있는 광장인데요. 모함메드 5세는 스페인과 프랑스에 분할 점령되던 모로코를 독립시킨 왕이라서 모로코인들의 절대적인 추앙을 받는다고 합니다. 카사블랑카의 공항 이름도 모하메드 5세 공항입니다.
광장에는 회색 비둘기가 많이 있었고 광장 부근에 있는 하얏트 호텔에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에 마련되었던 영화 카사블랑카의 카페를 이곳 카사블랑카에 재현해 놓았다고 합니다.
3. 대서양 카페
수평선이 한없이 펼쳐진 대서양이 내려다 보이는 트로피카나 스페이스 카페에 다녀왔는데요. 대서양을 바라보면서 마시는 한잔의 커피는 새로운 맛이었습니다.
카페 내부는 많은 식물들로 장식되어 신선하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하였고 창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대서양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카페옆으로 국기게양대가 있고 화분에 선인장이 심어져 있는데 이 또한 이색적이었고 멀리 도로밖으로 보이는 대서양은 파란 물결과 파란 하늘이 아름다웠습니다.
여행 후기
여행사를 통해 아프리카 모로코에 있는 카사블랑카에 다녀왔습니다. 카사블랑카의 대표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 하산 모스크는 1986년 하산 2세가 프랑스 건축가 미셀에게 주문하여 지어진 사원인데 세계 모스크 중 가장 높고 사원 외부까지 하면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얀 집이라는 뜻을 가진 카사블랑카는 모로코 최대의 도시이자 항구도시로 아프리카와 유럽풍의 문화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이 지역을 관광하게 되면 꼭 들려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목록 ]
1. 국내 여행지 소개 및 방문기
2. 맛집 소개 및 방문기
3. 건강 관리 팁 공유
4. 시사, 경제 정보 공유
5. 성지순례 정보 공유
6. 한국어 공부 시리즈
'# # 여 행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남 아산 여행] 천안 아산 가볼만한 곳 사계절이 아름다운 피나클랜드 꽃나들이 (21) | 2023.05.12 |
---|---|
[충남 아산 여행] 아산가볼만한 곳 아산 외암마을 / 건재고택 / 참판댁 (17) | 2023.05.11 |
[아프리카 여행] 모로코 수도 라바트 / 하산탑 / 모하메드 5세 묘 (24) | 2023.05.04 |
[아프리카 여행] 모로코의 페스 / 세계 최대 미로 메디나 / 테너리 / 금빛 왕궁 (25) | 2023.05.01 |
[아프리카 여행] 모로코의 쉐프샤우엔 지중해의 물빛을 닮은 블루메디나 (18) | 2023.04.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