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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스페인 마드리드 푸에르타 델 솔 광장 방문기

플랙스라이프 발행일 :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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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를 통한 패키지여행으로 약 30여 명이 한 팀이 되어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에 다녀왔 는데요. 마드리드와 우리나라에는 솔광장으로 알려진 '푸에르타 델 솔 광장'에 대하여 소개하여 드리겠습니다.

 

 

마드리드 소개

1. 마드리드 개요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로로 이베리아 반도 중부에 위치해 있으며 유럽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고 스페인의 최대도시입니다. 광역 인구는 2021년 기준으로 6,661,949명, 도시 인구는 3,256,000명입니다.

마드리드 지도 사진마드리드 전경 사진
마드리드 지도와 전경

9세기경 톨레도를 방어하기 위해 우후마이야 왕조에서 세운 성채에서 시작되었는데 레콩키스타 과정에서  카스티야 왕국이 1085년경 해당 성채를 정복했지만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별 볼 일 없는 카스티야 중부의 시골 성채 도시에 불과했으며 12세기 말에야 마드리드는 도시로서 권리를 인정받게 됩니다.

정부청사 사진전철역 사진
마드리드 시청사와 전철역

2. 마드리드 어원

도시 이름의 어원에 대해서는 '수원(水源)'을 뜻하는 아랍어인 '마헤리트'(Majerit, 알 마즈리트, المجريط)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정설이고 또 다른 설로는 딸기나무와 곰에 관련된 설화가 있습니다.

마드리드 거리 사진
마드리드 거리

 

이에 따르면, 한 소년이 나무 위에 올라가서 열매를 따고 있었는데 한참 따다가 밑을 보니 곰이 소년이 내려오길 기다리며 앉아 있어 그 장면을 목격한 소년의 어머니가 소년을 구하겠다고 딸기나무 쪽으로 달려오자 소년이 어머니에게 외친 한 마디가 "마드레 이드(¡Madre, id!, "엄마, 도망가!")"였고, 여기서 마드리드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포시즌 건물 사진거리의 악사 사진
포시즌 건물과 거리의 악사

마드리드의 유명 축구 클럽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엠블럼과 마드리드 시의 문장이 이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으며 방키아(Bankia) 은행 합병에 참여했던 옛 은행 카하 마드리드(Caja Madrid)의 로고가 곰이었습니다.

3. 마드리드 관광명소

유럽 다른 국가의 수도에 비하면 비교적 역사가 짧은 편이라, 마드리드 시내에는 명승 고적이라 할 만한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지만 제2차 세계대전 때 초토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17세기 이래의 모습과 유적이 비교적 잘 남아 있으며, 스페인 각지에서 수집한 미술품이나 유물 등을 프라도 미술관 및 스페인 국립 역사박물관에서 보관 전시 중입니다.

마드리드 거리 사진
마드리드 거리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 마드리드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이자 이곳의 방문 이유가 되는 미술관으로 르네상스 이후 근현대 직전까지 스페인 거물급 화가들의 작품을 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에스파냐 광장: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산초 동상이 있습니다.

 

솔(Sol) 광장: 정식 명칭은 '푸에르타 델 솔(Puerta del Sol, 태양의 문)'. 마드리드 관광의 최중심으로 스페인 도로 기점도 위치하며, 마드리드 이름과 관련된 설화에 나오는 곰과 딸기나무 동상도 여기에 있습니다.

솔광장 사진
솔광장

 

마드리드 철도 박물관(Museo del Ferrocarril de Madrid): 마드리드 지하철 3호선 델리시아스(Delicias) 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주중 6유로, 주말 3유로이고 실내 와이파이가 제공되고 주로 프랑코 정권시절에 쓰던 객차 및 철도 모형,  디오라마 위주로 전시돼 있습니다. 

 

마드리드 아토차 역: AVE 포함 스페인 남부나 동부행 열차들의 시종착지로 역 자체도 벽돌과 유리궁전이 잘 조합돼 있어 그 자체로 하나의 볼거리이며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하행 버스가 시종착하기도 합니다.

라바피에스-라 라티나 구시가지: 유럽 주요 국가의 수도이면서도 스페인 내에서도 역사가 짧은 도시라고 까이는 마드리드지만, 대도시로서 역사가 짧다는 거지 어쨌든 사람이 거주하고 행정 단위로 설립한 마을 자체로서는 역사가 짧지 않으며 현재 마드리드 시 내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구조물인 알무데나 주교좌성당 맞은편 무어인 장벽만 해도 9세기에 지어져 천 년이 넘은 물건이고, 기독교 재정복 이후 공식 도시 자치 헌장도 1202년에 만들어져 800년이나 됐습니다.

 

그외에도 알데무나 성당, 마드리드 왕궁 등 많은 관광명소가 있습니다.

 

 

푸에르타 델 솔 광장

1. 솔 광장의 의미

에스파냐 수도 마드리드 중심지에 있는 지역인 푸에르타 델 솔은 '태양의 문'이라는 뜻으로 16세기까지 태양의 모습이 새겨진 중세시대 성문이 있었으나 현재는 없습니다.

솔광장 로고 사진솔광장 사진
솔광장 로고와 광장

마드리드의 주요 관광지가 주변에 위치하며 에스파냐 곳곳으로 통하는 9개의 도로가 시작되는 등 마드리드 관광의 거점을 이루고 있습니다.

마드리드 시내 사진
마드리드 거리

 

주변에 에스파냐의 백화점 체인 엘 코르테 잉글레스(El Corte Ingles)를 비롯하여 상점, 음식점, 카페테리아가 많다. 광장에는 말을 탄 카를로스 3세의 동상이 있다.

식당안 사진 식당안 벽 사진
식당내부와 벽에 걸린 그림

 

 

2. 카를로스 3세

 카를로스 3세는 부르봉 왕가로 스페인 왕위를 계승하기 이전에 이미 파르마와 피아첸차의 공작으로, 이후 나폴리와 시칠리아의 왕으로 통치한 바 있는 그는 이러한 이탈리아 통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1759년 스페인 왕위를 계승하면서 계몽전제군주로서 일련의 개혁정책을 실시하였습니다.

카를로스3세 사지카를로스 3세 사진
카를로스 3세

 

특권 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귀족층보다 중산층과 계몽 지식인들을 통하여 이러한 정책을 실시하고자 하였으나 전통적인 사고방식과 부동주의에 갇혀 있던 스페인 민중은 1766년 에스킬라체 난을 통하여 반발하였고, 이후 카를로스 3세는 1767년 예수회의 추방이나 파블로 데 올라비데의 프로젝트와 같은 보다 분명하고 단호한 조치를 통하여 절대왕권을 확립하고자 하였습니다.

카를로스 3세 동상 사진
카를로스 3세 동상

 

한편 대외적으로는 선왕의 중립정책을 포기하고 프랑스와 동맹을 맺으면서 영국의 팽창주의를 견제하고자 하였으며 아메리카 식민지에 대해서는 행정 개편과 세 번째 부왕령의 설치를 통해 효율적인 통치와 외부세력으로부터의 보호를 강화하고자 하였습니다.

 

 

3. 솔광장 이야기

1895년 포도 농사가 잘되어 포도가 넘쳐나자 스페인 국왕은 모두에게 포도를 나눠주라고 명령을 내렸으며 그해 연말에는 모두 솔 광장에 모여 포도를 마음껏 먹었는데 1909년부터는 포도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농부들이 연말 자정에 포도를 먹는 행사를 기획했답니다.

산딸기와 곰 동상 사진
산딸기와 곰 동상

 

지금도 마드리드 시민들은 12월 31일 자정이 되면 솔 광장에 모여 시계가 종이 한 번씩 울릴 때마다 다 함께 숫자를 외치며 청포도를 한 알씩 먹는 노체 비에하 행사가 열리는데 열두 알을 먹는 이유는 한 해가 열두 달이기 때문으로 포도를 먹으면 한 해의 액운이 물러간다고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방문 후기

1. 알수록 재미있는 스페인 여행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스페인은 남아메리카의 대부분과 북아메리카의 3분의 1, 필리핀 등을 지배하였고 무적함대로 불릴 만큼 막강한 해군력을 보유했던 역사적으로도 볼거리와 알 거리가 많은 국가입니다.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이베리아반도 지역의 지리와 스페인의 역사에 대하여 사전에 공부를 해두면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니까요.

2. 패키지 여행과 항공편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여행의 경우 대부분 짜인 스케줄에 따라 움직여야 하고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항공편도 인천에서 카타르의 도하를 경유하여 이동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비용과 언어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편한 여행을 위해서는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여행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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