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봉쇄 호흡기질환 증가 코로나 확산 우려

호흡기 질환의 증가로 북한이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평양 봉쇄 조치를 내렸다고 북한 전문매체인 NK 뉴스가 25일 보도했다는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북한의-코로나-방역모습

 

 

NK 뉴스가 입수한 포고문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NK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호흡기 질환의 증가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평양 봉쇄 조치를 발령하였습니다. 평양 주민들은 29일까지 가정에 머물러야 하며 발열체크를 수시로 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다른 도시의 봉쇄조치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번 보도는 평양 봉쇄가 임박했다는 사전 예고에 의해 주민들이 물품을 사재기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24일의 NK 뉴스 보도 이후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이번 봉쇄 조치가 김일성 광장에서 준비하고 있는 대규모 열병식 일정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고 일각에서는 다음 달에 예정된 대규모 열병식 대비 감염병 전파를 사전 예방하는 차원의 조치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열병식 준비를 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거 동원함에 따라 코로나가 다시 퍼졌다고 볼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락다운을 시킨 것이지요. 

 

최근 중국마저도 제로 코로나를 포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상태인데 북한은 아직도 제로 코로나를 고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아마도 의료 인프라의 부족으로 자칫 대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코로나로 인한 과거 조치 사례

 

2022년 5월 북한은 코로나 19의 발병을 처음으로 인정한 뒤 약 2주간 전국적으로 봉쇄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당시 봉쇄령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은 주요 건설사업과 공장에서 계속 근무할 것이라고 했으나 실제로는 공황상태에 빠진 주민들은 격리지역을 이탈해 약국으로 쇄도했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시에 북한 당국에서는 의약품을 밀매하거나 전염병 관련 소문을 유포시키는 사람에 대해서는 사형을 시키거나 강제이주 등의 처벌을 가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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