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파바빈(작두콩, 잠두, 도두) 효능 먹는 법 고르는 방법

파바빈은 우리나라에서는 작두콩으로 널리 불리고 있는데 장과 위를 보호하고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약재로 본초강목( 本草綱目)에도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파바빈의 효능과 활용법 그리고 고르는 법과 보관법 등에 대하여 소개하여 드리겠습니다.

 

 

파바빈이란?

1. 파바빈 개요

누에콩, 작두콩, 마마콩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잠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비타민과 무기질이 고루 들어있는 영양가 높은 콩류로 어린 잠두부터 완숙 종자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파바빈 덩굴

 

우리나라에서는 잠두(蠶豆)라고 하며, 다른 나라에서는 파바빈(Faba bean), 브로드빈(Broad bean), 볼슨빈(Borse bean)이라고도 하는데 파바빈은 말린 것이나 조리한 상태로 구입이 가능하지만, 제철에 생산되는 콩보다는 신선하지 않고 최대수확기는 봄에서 초여름입니다.

파바빈환과 알갱이

파바빈은 익혀서 먹거나 또는 익힌 다음 차갑게 식혀서 먹는데 퓌레나 수프로 만들어 먹기도 하며 파바빈은 매우 거친 표면을 가지고 있어 조리하기 전에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서 껍질을 벗기고 나서 먹는 것이 좋고 지중해와 중서부 지역에서 매우 인기 있는 음식재료로서 다양한 조리방법을 이용하여 먹고 있습니다.  

파바빈 알갱이와 껍질

 

잠두는 북아프리카와 남서 아시아가 원산지로 두류 중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한 반면 가뭄에는 매우 약한 작물로 꽃이 피면서부터는 고온·다습한 조건이 필요해 주로 중국, 에티오피아, 이집트 등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현재 전 세계 총생산량의 약 70%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2. 파바빈의 역사

고려시대의 왕실에서 약재와 식품으로 활용되었으나, 6·25 전쟁 이후로는 볼 수 없었던 식물로 이러한 작두콩이 국내에서 다시 재배된 것은 1990년대 말로 충청북도가 중국 헤이룽장성과 맺은 자매결연을 통해 작두콩을 선물 받으면서 국내에 종자가 보급된 것이 계기였습니다. 이후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작두콩 재배를 시작하였으며, 최근 그 효능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점차 재배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3. 파바빈의 생장

작두콩의 잎은 잎자루가 길고 3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길이는 10cm 정도이며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입니다. 꽃은 7~8월 사이에 피며 연한 홍자색 또는 흰색이고, 여름에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줄기가 자라서 총상으로 달리며 꼬투리는 끝이 굽어 있거나 갈고리 모양을 하고 있고 길이는 20∼30cm, 넓이 5cm 내외이며 10~14개 내외의 콩이 들어 있습니다. 콩은 지름 3cm 정도로 일반적인 콩보다 크기가 크며, 한쪽에 긴 좌(座)가 있으며 붉은색 또는 흰색입니다.

파바빈 덩굴

 

9~10월 사이에 수확하는 작두콩에는 적색종과 백색종이 있는데, 콩과 줄기의 색이 붉으면 적색종, 콩이 희고 줄기의 생이 푸르면 백색종이라 합니다. 적색종은 콩보다 꼬투리에 영향이 많아 꼬투리를 주로 약재로 이용하고, 백색종은 꼬투리보다 콩에 영향이 많아 콩을 주로 섭취하고 있습니다.

 

 

파바빈의 활용 및 효능 / 고르는 법 / 손질법 / 보관법

1. 파바빈의 활용 및 효능

예로부터 작두콩을 먹으면 치질, 축농증, 중이염, 위염, 대장염 등에 큰 효과가 있다 하였으며, 콩깍지는 만성 설사, 월경중단, 식체(食滯)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약용으로 쓰였는 바 중국 명나라 때의 본초학자 이시진이 출간한 약초학 연구서 《본초강목 本草綱目》에는 장과 위를 보호하고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약재로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작두콩을 삶아서 간식처럼 먹거나 된장의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물에 불린 뒤 쌀과 함께 섞어 밥으로 지어먹을 수도 있고 또한 콩을 가루로 내어 물이나 우유에 타먹거나 요리 시 첨가하여 먹어도 좋고 차로 끓여서 먹어도 좋습니다. 어린 잠두는 주로 채소처럼 이용하며 완숙 종자는 제분, 제과, 통조림용으로 가공하는데 중국에서는 당면, 과자, 된장, 튀김용으로 사용하고 일본에서는 찜, 과자, 조림, 볶음 등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파바빈 차

 

작두콩에는 사포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지방의 흡수를 지연시켜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며 또한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일반 콩에 비해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야맹증 예방, 시력 개선,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 등의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바빈 함유 영양소

 

 

 잠두는 치질, 축농증, 중이염, 위염 등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한방에서는 약용으로 이용되기도 하는데 잠두의 성숙 종자와 잎은 지열제, 이뇨제, 해독제 등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2. 파바빈 고르는 법

잠두는 껍질 고유의 색이 선명하고, 만져보았을 때 단단한 것이 좋으며 밑 부분이 부풀어 있으면 오래된 것으로 맛이 조금 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껍질 속 콩알은 타원형에 크기가 고르며 윤기가 흐르는 것을 고르면 좋습니다.

파바빈 껍질과 알갱이

3. 파바빈 손질법

껍질의 가장 위쪽에 있는 꼭지 부분을 손으로 잡아서 아래로 당기면 줄기가 내려오면서 콩깍지가 열리는데 보통 1개의 콩깍지 안에 4~5개의 콩이 들어있는 편입니다. 잠두콩은 겉껍질을 벗겨내도 콩알마다 각각 한 겹의 얇은 껍질이 더 있는데 끓는 물에 소금을 살짝 넣고 30초~1분간 살짝 데친 후 차가운 물 혹은 얼음물에 넣어 식힌 다음 엄지와 검지로 잠두콩을 살짝 밀어주듯 힘을 주면 얇은 껍질이 벗겨집니다.  속껍질을 벗긴 잠두는 그대로 쪄서 먹거나 다른 재료와 함께 볶아 먹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파바빈 분말과 우유, 밥

4. 파바빈 보관법

잠두콩은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냉장고에 보관하고, 냉장 보관 시 1주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며 껍질째로 냉동했다 사용하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생 잠두콩보다는 견과류처럼 먹는 튀긴 잠두를 접하기가 더 쉬운 편인데, 일반적으로 튀긴 잠두는 냉장고에 넣지 않고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밀봉하여 보관하면 됩니다.

 

후기

 

파바빈은 우리나라에서 누에콩, 작두콩, 마마콩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조금은 생소한 이름으로 들릴 수도 있는데 단백질과 식이섬유, 비타민과 무기질이 고루 들어있는 영양가가 높은 콩류입니다.

 

일반 콩에 비해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야맹증 예방, 시력 개선,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 등의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양질의 파바빈을 골라 사용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목록  ] 
 1. 국내 여행지 소개 및 방문기
 2. 맛집 소개 및 방문기
 3. 건강 관리 팁 공유
 4. 시사, 경제 정보 공유
 5. 성지순례 정보 공유
 6. 한국어 공부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