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 여행] 보성 가볼만한 곳 보성녹차밭 대한다원

녹차밭으로 유명한 전라남도의 보성에 있는 대한다원에 다녀왔는데요. 대한다원에 대하여 세부적으로 알아보고 코스별 관람포인트에 대하여 소개하여 드리겠습니다.

대한다원 안내

1. 대한다원 개요

대한다원은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65에 위치한 150만 평 규모의 녹차밭으로바로 옆에 한국차박물관을 비롯해 세계차나무식물원, 한국차문화공원, 보성군청소년수련원, 천문과학관 등 녹차 관광 코스가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대한다원 입구

1957년부터 대한다업관광농원이 이곳에서 차 재배를 시작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차 재배지라고 하며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에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현재 대한다업관광농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차(茶) 관광농원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대한다원주식회사

 

이외에도 '보성 녹차밭'이라고 하면 농원 이외에도 보성읍에서 회천면에 이르는 330ha 규모의 대규모 차 생산단지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보성에서 한국의 녹차 생산량의 약 40%가 생산된다고 합니다.

삼나무길과 녹차밭

 

보성군에서는 이지역의 차를 널리 알리기 위해 1985년부터 해마다 5월 10일에 차문화행사인 다향제를 열어 다 신제, 찻잎 따기, 차 만들기, 차 아가씨 선발대회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연중 누구나 방문이 가능하며 시음장과 차 가공 견학프로그램 등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길과 돌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2009년 4월 방영한 인생극장 특집편 벌칙으로 정준하가 이곳에 방문하여 차가운 녹차 2리터를 10m 빨대만으로 마시기(...) 벌칙을 수행하였으며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의 2010년 4월~5월 방영한 전국일주편에서 촬영을 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2. 주차 및 이용정보

대한다원은 충분한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차문화 행사를 개최할 경우에는 입구에서 주차와 관련하여 통제를 하는 인원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행사장으로 오는 인원으로 간주하고 별도로 마련된 행사장 주차장으로 안내를 하는데 대한다원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대한다원으로 간다고 이야기하면 안쪽의 이곳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준답니다.

주차장

 

아래 사진이 대한다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요. 왼쪽에 보이는 창문 쪽으로 가면 입장권을 살 수 있습니다. 이용요금은 조건에 따라 여러 단계로 구분이 되어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한다원 입구와 이용료

 

주소: 전남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1288-1

운영시간: 3월~10월 09:00~18:00 / 11월~2월 09:00~17:00(연중무휴)

요금: 성인 4,000원 / 청소년·경로 3,000원 / 유공자·6세미만 어린이 무료

 

3. 관람 코스

관람코스는 총 5가지로 구분되는데요. 1코스 20분, 2코스 30분, 3코스 40분, 4코스 50분 그리고 5코스는 노약자를 위한 코스로 비교적 쉬운 코스로 되어있답니다. 소요시간과 본인의 컨디션에 맞추어 관람을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대한다원 안내도

 

세부적인 코스 안내는 아래 사진에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람코스와 녹차밭 계단

 

주요 관람 포인트

1.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

대한다원은 규모가 크고 경관이 아름다워 영화 선물, 목포는 항구다, 사랑따윈 필요 없어 등을 촬영하였고 드라마는 간직한 것은 잊히지 않는다, 여름향기, 하노이의 신부, 태양 사신기 등을 촬영하였으며 다양한 CF도 이곳에서 촬영하였습니다. 

드라마촬영 간판과 녹차밭

2. 녹차밭 풍경

70년 역사를 지닌 대한다원은 2012년 미국의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할 곳 5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인데요. 아래 왼쪽의 사진에서 보듯이 주요 관람 포인트에 대하여 이정표와 거리가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관람표지판과 녹차밭

 

안개로 살짝 가려진 산쪽과 차밭의 풍경은 싱그러움 그 자체였고요. 바라만 보고 있어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그러한 풍경이었습니다. 푸르게 짙어가는 녹차의 아름다운 모습 또한 일품이었고요.

녹차밭 

3. 바다 전망대

대한다원에서 제일 높은 이곳은 날씨가 좋은 날은 보성만 일대의 남해바다 풍경이 손에 잡힐 듯이 보이는 전망대입니다. 안내 표지판에는 '흐린 날이나 안개 시 보이지 않습니다'라고 적혀있네요. 우리가 방문한 날도 날씨가 조금 흐렸는데 다행히 바다풍경을 볼 수 있었답니다.

바다전망대

 

이곳은 대한다원 녹차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시원한 바람도 불어왔는데요. 코끝을 스치는 바람결에는 녹차의 은은한 향이 묻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남해바다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은 바다의 내음을 가득 실어와 기분 최고였답니다.

바다전망대

4. 쉼터 / 카페 / 기념품점

대한다원 쉼터에는 아이스크림매장, 음식점, 녹차와 기념품 판매장이 있으며 실내는 물론 야외에도 넓은 공간이 있는데 파라솔과 의자, 탁자 등이 비치되어 음료나 음식을 즐기며 쉴 수 있습니다.

쉼터와 녹차제품

 

카페 1957에서도 녹차와 아이스크림, 커피 등 음료수 등 먹거리를 팔고 있는데 여기서는 앉아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없고 안쪽 기념품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테이블과 의자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카페 1957의 명칭은 아마도 1957년부터 대한다업관광농원이 이곳에서 차 재배를 시작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카페 1957과 메뉴표

 

카페 1957이라는 간판이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기념품을 진열해 놓은 매장을 볼 수 있는데요. 작설차, 녹차제리, 더운화 유기농 보성다원 현미녹차, 보성산 유기농 가루녹차, 녹차 랑그드샤, 처음 딴 차 세트 2023년 산 등 다양한 녹차 제품들이 있습니다. 

기념품 매장과 상품 진열대

 

방문 후기

 

보성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차를 재배하는 지역인데 그중 대한다원은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곳으로 우리나라 차의 본산지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도 우리나라 차의 40%을 보성지역에서 생산한다고 하는데 이번에 군 동기생들 부부가 함께 이곳에 다녀왔습니다.

 

산기슭에 자리 잡은 녹차밭은 우리가 갔을 때 날씨가 약간 흐려 안개를 머금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맑은 날과는 또 다른 운치가 있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을 것 같네요. 전라남도를 여행하시게 되면 순천만과 더불어 이곳 보성 녹차밭을 꼭 들려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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