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신안가볼만한 곳] 신안퍼플교 퍼플섬(박지도 반월도) 보라색마을

전라남도 신안 천사대교를 건너가면 만날 수 있는 보라색 마을 신안 퍼플교와 퍼플섬인 박지도, 반월도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신안 천사대교

 

퍼플섬으로 가려면 천사대교를 건너야 하는데요. 신안 천사대교는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연도교로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의 특성을 반영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다리가 개통됨으로써 암태도, 자은도, 안좌도, 팔금도, 자라도, 추포도 등 6개의 섬이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천사날개와-천사대교

 천사대교 입구에는 천사날개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 다리를 건너가면 퍼플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신안군에서 제공하고 있는 퍼플섬의 안내도입니다.

퍼플섬-안내도

 

매표소는 박지도와 반월도 앞에 모두 있기 때문에 먼저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할 수 있고요. 박지도에서 대여한 우산은 매표소에서 반납이 가능합니다.

 

주소: 전남 신안군 안좌면 소곡리 599-4(두리 선착장)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000원

※ 무료입장 이벤트(참 재미있네요~ㅎㅎ)

 

 

 

의류: 보라색 신발, 우산(양산, 우의), 모자를  착용한 사람

반려동물: 반려동물에 보라색 옷을 입혀 입장한 동반객 1명

악세사리: 2인 이상 관광객이 양말, 스카프, 안경 등 동일한 보라색을 갖춘 사람

보라이름: 주민등록상 '보라'의 이름을 가진 사람

머리염색: 머리를 보라색으로 염색하여 입장한 사람

 

 

퍼플교

 

퍼플교는 안좌면과 박지도, 반월도를 연결하는 보라색 다리로 총길이가 약 1,500m 정도입니다. 이 다리는 박지마을에서 평생 살아온 김매금 할머니의 '걸어서 섬을 건너고 싶다'는 소망에 따라 2007년 다리를 만들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퍼플교-입구

 

 

바다 위에 설치된 다리이므로 바닷물이나 갯벌을 보면서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인 거리입니다. 각각의 섬에도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박지도에는 약 2.1km로 90분 정도, 반월도에는 4km로 120분 정도 소요됩니다.

 

퍼플교

 

 

다리 중간중간에 벤치로 된 쉼터가 있어 바다풍경을 감상하면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어요. I PUPPLE YOU는 BTS의 뷔가 만들어낸 말로 '일곱 빛깔 무지개의 마지막 색처럼 끝까지 사랑하자'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줄인 말로 '보라해''보라 해'라고도 쓰인답니다.

 

퍼플교중간-쉼터

 

 

산 위에서 멀리 내려다 보이는 퍼플교의 모습이 이색적이며 아스타 국화와 조화를 이뤄 마치 국화꽃 길이 바다 위에도 열려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퍼플교와-아스타-국화

 

 

퍼플섬(박지도, 반월도)

 

퍼플섬에는 둘레길이 아름다운 해안길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걷기도 좋으며 자전거와 카트도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섬을 둘러보기에 참 편리합니다. 박지도는 섬의 생김새가 박의 형국으로 바기섬 또는 박지도라고 불렀으며 약 250년 전 박 씨가 이 섬에 처음으로 들어와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박지도-로고와-포토존

 

 

박지도에는 900년 된 우물을 비롯하여 산책길을 따라가면서 볼 수 있는 이벤트가 많아서 호기심과 즐거움을 갖고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아스타 국화꽃이 잘 가꾸어진 아스타 정원을 볼 수 있는데 이 꽃을 보려면 10월에 가면 됩니다.

 

아스타-정원과-퍼플교

 

 

아스타 국화꽃도 보라색이고 설치된 공중전화 부스도 보라보라입니다. 썰물시간이라서 다리 아래는 뻘밭인데 밀물이 되면 또 다른 풍광을 자아내겠지요.

 

아스타-국화와-공중전화 

 

 

포토존 중 단연 최고인 반월도 포토존을 보면 보라색 반달 위에 어린 왕자와 사막여우가 앉아 있는데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합니다. 오른쪽 멀리 보이는 섬이 반월도입니다. 반월도는 섬의 지형이 반달 모양이라 붙여진 이름이며 이곳에는 1970년 인동 장 씨가 들어와서 정착을 했다고 합니다.

 

반달도-로고와-멀리보이는-섬

 

 

반월도의 여기저기를 안내하는 이정표도 보라색으로 되어 있고요. I PUPPLE YOU 포토존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예쁨이 넘치는 포즈로 한 컷 담아가세요.~^^

 

이정표와-포토존

 

 

건너편 언덕에 보이는 아스타 국화밭이 산속에 보라색의 물감을 칠한 듯이 보입니다. 어린 왕자가 운영하는 TELEPHONE HOUSE라는 조형물이 보이는 데요. "지금, 소중한 누군가에게 당신의 마음을 전해 보세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힘내세요... 사랑하는 모든 것에는 관심과 애정이 필요합니다"라는 글귀가 보이시나요~~

 

산기슭의-국화밭과-포토존

 

 

방문 후기

 

신안의 퍼플섬은 우리나라에 있지만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답고 예쁜 섬입니다. 퍼플다리와 섬 둘레길을 선택하여 산책로를 조정할 수 있어 자신의 체력과 취향에 맞게 운동을 겸할 수 있답니다. 섬과 바다와 숲, 뭐니 뭐니 해도 보라보라와 더불어 힐링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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