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인상, 전기/수도/가스 통계작성이래 최고 국민비평 더 커져

공공요금에 전기, 수도, 가스 비용이 통계작성이래 최고치 인상된 가운데 난방비 폭탄에 교통요금도 줄인상이 예상되어 국민의 비평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실상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공공요금 전기·가스·수도 28% 인상

 

공공요금 인상에 전기·가스·수도 물가가 28.3% 상승하면서 통계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와 더불어 전체 물가 상승률이 9개월째 5%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주택에-설치된-전기계량기

 

물가 상승률은 작년 5월 5.4%, 6월 6.0%, 7월 6.3%까지 치솟은 뒤 점차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지만, 작년 5월부터 9개월째 5% 이상의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로 작년 같은 달보다 5.2% 올라 전월 상승률 5.0% 보다 0.2% 포인트 확대된 수치이고 물가 상승 폭이 전월보다 확대된 것은 작년 9월 5.6%에서 10월 5.7%로 오른 이후 3개월 만입니다.

 

1월-소비자물가-상승률

 

전체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기·가스·수도의 기여도는 작년 7월 0.49%p, 10월 0.77% p, 지난달 0.94% p로 점점 커지고 있으며 서비스 물가는 외식 상승세가 둔화되며 전월 4.0%보다 낮은 3.8% 상승률을 보였고 생활물가지수는 6.1% 올랐습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월 물가가 전월보다 상승 폭이 확대된 데는 전기료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며 “전기·수도·가스의 기여도가 전기료 상승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0.17% p 상승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난방비 폭탄에 교통요금도 줄인상

 

현재 도시가스와 지역난방의 경우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째 각각 36.2%, 34.0%의 큰 폭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인데 문제는 이 같은 물가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소상공인의 99%(1월30일~2월1일간 1811명 설문조사)가 “난방비용이 부담된다”라고 응답하는 등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에너지 공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공공요금 인상도 마냥 늦출 수 없는 상황이란 게 정부 판단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이달 받는 관리비 고지서에서 지난 1월 사용분의 전기료는 평균적인 4인가구(304㎾h) 기준 5만 6550원으로 1년 전(4만 5350원)보다 1만 1200원(약 25.7%)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가스요금의 경우, 대통령실이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지만 2분기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31일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당 평균 난방비(지역난방·중앙난방 기준)는 2021년 12월 334원에서 지난해 12월 514원으로 53.9% 올랐으며 난방비 폭탄으로 가계 경제에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다음 달 받게 될 관리비 고지서에는 전기료마저 대폭 인상될 예정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난방비 인상을 두고 '정부의 대책이 미흡하다'는 여론에 정부는 취약계층뿐 아니라 서민과 중산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가 이달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4800원으로 올린 데 이어 지하철과 버스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교통비 부담도 현실화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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