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여행] 과천가볼만한 곳 서울대공원 장미정원 동물원 스카이리프트 코끼리열차
장미꽃이 한창 만발한 과천 서울대공원에 다녀왔는데요. 서울대공원과 장미정원, 동물원 그리고 공원 내에서의 이동수단인 스카이리프트와 코끼리열차에 대하여 소개하여드리겠습니다.
과천 서울대공원
1. 서울대공원 개요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공원으로 서울이 아닌 과천에 있는데도 이름은 서울대공원인데 그 이유는 1984년 서울시에서 관할 및 운영을 하던 창경원이 과천으로 이전하게 됐는데, 위치만 바뀌었을 뿐 운영권은 그대로 서울시가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의 월경지 성격을 띠었다고 볼 수도 있으며 다행히 서울역에서 과천까지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아서, 지하철을 타고 1시간 안팎이면 서울대공원까지 갈 수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세계 각국의 야생동물들이 살아 숨 쉬는 국내 최대 동물원인 서울동물원과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들이 모여 사는 서울대공원 식물원, 아름다운 장미원과 테마가 있는 정원들을 만날 수 있는 테마가든,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느낄 수 있는 치유의 숲, 산림욕장, 캠핑장, 누구나 쉽게 즐기는 가족친화형 생활야구장 서울대공원 야구장, 다양한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서울랜드, 근·현대 미술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많은 시민들의 추억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 테마파크입니다.
2. 서울대공원 역사
1909년 일제에 의해 조성된 창경원이 시초이며 일제가 창경궁에 동식물을 사육하면서 동물원과 식물원이 조성되었고, 이름도 창경원으로 바뀌었습니다. 해방 후, 창경원의 시설이 낡고 부지가 좁은 데다 창경궁을 복원해야 된다는 여론이 높아지자, 창경원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궁을 복원하고, 창경원 시설 중 동물원과 식물원은 과천시에 새 공원을 만들어 이전하는 계획이 세워졌습니다.
새로운 공원 부지로 낙점된 현재의 과천시 막계동 땅은 원래 1968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재춘으로 하여금 미사일, 핵무기 등 신무기 연구개발지로 개발하기 위해 구입하도록 한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과천시까지 북한군 유효 사거리가 미치는 사실을 안 후 신무기 기지 입지가 대전으로 바뀌어 이 땅을 구입하기 위해 은행으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대출받았던 김재춘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구제해 주기 위해 이 땅을 서울특별시가 사들여 대공원으로 개발한 것으로 대공원 근처의 서울랜드 부지는 원래 사이비 종교였던 장막성전의 집단거주지였습니다.
제4공화국 말기인 1978년에 계획이 수립되었고 1979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착공 당시에는 '남(南) 서울대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완공 후 지금의 서울대공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1984년 5월 1일에 창경원 이전 작업을 완료하고 서울대공원이 개장하였으며 1985년 5월에는 식물원도 개장했는데 이곳의 동식물들은 창경원에서 이전해 온 것도 있지만, 새로 도입된 것도 많았습니다.
1986년 덕수궁 석조전에 있었던 국립현대미술관이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였으며 같은 해에 소규모 수영장, 체육 시설 등이 완공되었는데 복돌이 동산이라는 이름이었고, 놀이기구가 있었습니다. 서울랜드가 개장하기 전에는 서울대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습니다
1988년에 서울랜드가 개장되었으며 1994년 수도권 전철 4호선 연장이 추진되어 지하철이 들어오게 되었고 원래 서울 16번 시내버스가 들어왔으나 지하철 개통 후 폐선되어 현재 서울대공원 내에 들어오는 버스노선이 없습니다.
2009년 동물원 개장 100주년을 맞아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서울동물원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3. 공원 내 이동수단
표본전시관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걸으면 스카이리프트를 탑승할 수 있는 곳이 나는데 이곳에서 타면 동물원 입구 입구와 미술관 입구의 중간지점에서 내리게 되며 서울랜드까지는 근접하지 못해서 서울랜드를 가는 경우 여기서 내려서 다시 걸어가야 합니다. 이곳에서 동물원 뒤편까지 가는 2차 구간이 추가되었고 이용 요금은 구간별로 별도로 내야 합니다.
동물원 자체가 산에 위치하다 보니 오르막을 꽤 올라가야 하는 부담이 있기에, 노약자나 영유아를 동반했다면 리프트를 타고 올라간 다음, 동물원을 위에서 내려오면서 관람하는 것이 편하며 특히 유모차를 밀면서 올라가는 건 꽤나 고역이니, 이 경우는 리프트를 강력 권장하며 접을 수 있는 유모차라면 리프트에 실어서 같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대공원 입구에서는 아예 이를 위해서, 코끼리 열차와 동물원 입장권, 리프트 1회를 묶은 세트권을 할인해서 판매 중이며 코끼리 열차 매표소 바로 옆에 별도의 매표소가 있습니다. 주말에는 대기줄이 꽤 긴데 물론 몸 건강한 청소년 · 성인이 걷기에 힘든 경사나 높이까지는 아니니, 그냥 정문부터 걷는 것도 나쁘지 않고 리프트 자체는 스키장에 흔히 있는 리프트와 같은 것인데, 햇볕과 눈비를 막는 천막이 달려있습니다.
코끼리열차는 서울대공원 내에 있는 서울동물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랜드 등을 걷지 않고 편하게 가고 싶을 때 사용하는 교통수단인데 이름과 달리 철도가 아니라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 차량 뒤로 트레일러가 줄줄이 연결된 형태입니다.
노선은 과천저수지를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도는 순환선의 형태인데 단 방향으로만 운행하며 정거장은 총 3개이고 표본전시관(기점) → 동물원 → 서울랜드 → 다시 표본전시관(종점) 순서입니다.
1993년 운행을 시작한 1세대(SK-701)부터 운행하는 차량까지 신기엔지니어링이란 회사에서 제작했는데 이 회사는 양산형 트럭, 버스를 기반으로 트레일러형 무궤도 차량이나 트롤리버스 등으로 개조하는 업체로 올림픽공원 호돌이 열차 제작이랑 에버랜드 사파리투어용 BS106 개조도 하고 있습니다. 현 신형 차량의 견인용 차량은 현대 마이티 기반(디젤 모델명 불명, 전기 SK-703)으로 2012년까지 KAIST의 온라인 전기 자동차가 여기서 기술 실증 운행을 했고 해당 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차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운행간격은 30분이며, 정류장은 동물원 정문(기점) → 식물원/사자우리 → 동양관 → 호랑이/곰사 → 남미관/해양관 → 열대조류관 → 코뿔소우리(종점)로 총 7개가 있습니다.
테마가든(장미원, 어린이 동물원) / 서울동물원
1. 테마가든
테마가든은 형형색색의 장미꽃과 향기가 있는 장미원, 화려한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모란·작약원,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넓은 잔디밭에 조성된 휴(休) 정원, 따뜻한 고향의 정서를 담은 유실수로 조성된 고향정원입니다.
장미정원 내에는 형형색색의 장미 들고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포토존도 여러 군데 마련되어 인생샷을 한 컷 남기기에 적합한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모란· 작약원에도 흰색, 빨간색, 보라색 등 아름다운 꽃들이 하늘색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그위로 스카이리프트가 유유히 지나가고 있습니다.
순하고 귀여운 동물들의 보금자리인 어린이동물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 친구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
2. 서울동물원
서울동물원은 서울시 서울대공원 직속 기관으로 아프리카 초원과 바닷속을 누비던 동물에서 세계적으로 희귀한 멸종 위기 동물까지, 다양한 동물이 모여 사는 곳으로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로 국내 최초이자 최대 동물원입니다.
동물들이 자연과 가장 가까운 환경에서 행복을 느끼고, 야생성을 잃지 않고 건강히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핍니다. 또한, 귀중한 동물자원을 다음 세대에 건강하게 넘겨줄 수 있도록 다양한 동물 보전 프로그램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 아시아 동물원 최초로 AZA 국제인증을 획득하여 종 보전과 동물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린과 코끼리 그리고 아프리카들소들이 풀을 먹고 있는 모습과 흰코뿔소가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드넓은 초원지대에서 거닐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주소: 경기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
운영시간: 매일 09:00~19:00
전화번호: 02-500-7335
방문 후기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을 맞아 장미꽃이 한창 피어있는 서울대공원의 장미정원은 너무나 아름다웠으며 특히 스카이리프트 위에서 내려다보는 호수와 테마가든은 시원한 바람과 함께 바라만 보아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과천 서울대공원은 전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접근이 용이하고 자동차를 이용하더라도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어려움이 없고 꽃이 한창 만발한 요즘이 좋은 시기이므로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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